감상/추천   / 글 번호 578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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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raccoon[raccoon]
조회 916    추천 0   덧글 2   트랙백 0 / 2019.02.02 17:31:12

1

 

어느 날 정말 황당무계한 뉴스를 듣게 되었다.

 

천상계로 향하는 문이 열린 지 3일 만에 인류 대표가 천사들과 만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인간과 천사 사이의 우호적인 관계를

 

……?”

 

당연히 방송사고이리라 믿었다. 천상계니 천사니, 그런 말들이 뉴스에서 나오고 있었으니까.

 

근데 그게 아녔나 보다.

 

“200만 명 규모의 악마 무리가 호주에 상륙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에 UN에서는 연합군을 서둘러

 

……?”

 

방구석 인생 6년 차였던 내가 세상일에 관심 같은 거 있었을 리 없다.

 

다만 지금은 뭔가 상황이 괴상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이틀 전 부산 근처에 처음으로 검은 섬광이 포착되었습니다. 이에 한반도에도 악마가 출몰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

 

실감이 가지 않는 이 상황. 하지만 그것들은 전부 사실이었다.

 

정말로 천상과 지옥으로 향하는 문이 열렸던 것이다. 그리고 지옥으로 부터는 악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악마들은 말 그대로 악마였다. 특유의 살인, 파괴 본능을 가진 그들.

 

악마들은 악마 끼리만 호의적이다. 악마는 다른 악마의 말만 듣는다. 악마는 악마가 아닌 모든 생물을 공격한다.

 

물론 인간은 천사들과 동맹을 맺었다. 하지만 일이 잘 돼 가지는 않는 모양이다.

 

악마들은 이미 호주를 완전히 점령했다. 그곳은 지구 침략을 위한 악마들의 전초기지로 쓰일 것이다.

 

아직 한반도에 상륙한 악마는 없지만, 언제 침략 당해도 이상하진 않았다.

 

때문에 언론에는 피난 이야기가 돌기 시작했고, 나도 정말 짐을 싸야할까 고민하기 시작했었다.

 

갈곳도 없는데

 

 

* * *

 

 

집 바깥 이야기는 여기까지다. 본격적인 사태는 내 집 안에서 시작됐다. 거실에서 들리는 달그락 소리와 함께.

 

어느 날 아침, 부스스 일어난 나는 그 소리들 때문에 정신이 번쩍 들어왔다.

 

……?!’

 

분명히 들려오고 있었다. 주방기구를 만지는 듯한 소리.

 

뭐지?’

 

잘못을었나 싶었지만 아니다. 누군가의 발소리까지 분명하게 들려오기 시작했다.

 

무단침입?!’

 

우리 집 비밀번호를 아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

 

그럼 도둑일까. 아마도 도둑일 것 같았다. 몰래 들어와 물건을 만지고 있다면 당연히 도둑이겠지.

 

난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려 했지만 그건 불가능했다.

 

핸드폰은 거실에 있는데

 

그렇게 침실에 있던 나는 부디 별일 없이 지나가기를 바랄 뿐. 어차피 훔칠 것도 없는 집구석이니까.

 

근데 침입자는 한 명도 아닌 모양이다. 대화하는 소리가 들려왔으니까.

 

아직 주무시는 건가?”

 

그런 거 같은데.”

 

둘 다 가느다란 여자 목소리였다. 둘은 대화를 이어갔다.

 

큰일인데?”

 

?”

 

집에 먹을 게 거의 없어. 이럼 뭘 만들어 드릴 수가 없는데

 

아무래도 내 냉장고를 열어본 모양.

 

일단 최대한 해봐. 어쩔 수 없잖아.”

 

그리고는 가스레인지 켜지는 소리가 났다.

 

???’

 

도대체 이 무슨 상황인 걸까. 저게 정상적인 도둑들이 나누는 대화는 맞는 걸까.

 

별별 의문이 다 들고 있었다.

 

하지만 무슨 고민을 할 여유도 없이 돌발상황은 발생했다.

 

근데 아직 주무시는 거야? 원래 되게 부지런하셨는데

 

다시 확인해 볼게.”

 

그리곤 발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도도도도 하며 가까워지는 그녀의 발소리.

 

……!’

 

어쩔줄 모르던 내가 택한 것은자는 척이다.

 

그녀가 방 문을 열어 재끼기 몇 초 전, 나는 아슬아슬하게 이불을 뒤집어쓰고 눈을 감았다.

 

잠시 후 달깍 하면서 문이 열리고,

 

일어나셨나요?”

 

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발소리도 더 가까워졌다. 그녀가 방 안으로 들어온 것이다.

 

……

 

제발, 제발 도로 나가 달라고 속으로 100번은 외친 것 같다. 하지만 깨어 있는걸 들킨 건지, 그녀의 발소리가 점점 가까워져만 왔다.

 

내 침대 쪽으로 걸어오는 것이다.

 

……?!’

 

눈을 감았기 때문에 정확히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다만이번에는 웬 숨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가까이 온 그녀의 숨소리였다. 아무래도 내게 얼굴을 들이민 모양.

 

주무시는 건가요?”

 

……

 

자는 척을 이어가니 이번에는 침대가 살짝 들썩였다.

 

그녀가 내 침대 위에 누운 것이다.

 

진짜 주무시는 거예요~?”

 

살짝 장난기 도는 그녀의 목소리였다. 끝이다. 깨있는 걸 들켰나 보다.

 

그래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채 버티고 있었는데

 

이제 일어나세요!”

 

커흡!”

 

무언가 내 가슴팍을 가격했고, 그 때문에 번뜩 놀라며 눈을 떠버렸다.

 

그렇게 눈을 뜨자 처음에 보인 건내 몸에 얼굴을 파묻고 있는 긴 생머리 여자애.

 

그녀는 고개를 들며 내게 눈을 맞추곤 말했다.

 

안녕하세요~!”

 

……!”

 

정말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저 완전히 얼어 버린 체 멀뚱일 뿐.

 

너무 놀라셨나요? 너무 쎄게 내리쳤나?”

 

……

 

, 밖에 아민도 와있어요!”

 

……?”

 

아무래도 밖에 있는 여자 이름이 아민인 모양이다.

 

아민! 와봐!”

 

? 일어나셨어?”

 

문을 벌컥 열며 들어오는 아민.

 

곧장 나와 눈이 마주쳤고, 쏜살같이 달려와서는 내게 안겼다.

 

정말 오랜만입니다! 너무 보고 싶었어요~!”

 

……

 

혹시 갑자기 찾아와서 기분 나쁘신가요? 그런 거라면 조금만 용서해 주세요~”

 

……

 

난 그렇게 난생처음 본 여자애 두 명에게 안긴 모양새가 돼버렸다.

 

그리고 그녀들은 무슨 감동의 재회라도 하는 마냥, 내게 몸을 비비며 반가워하고 있다.

 

뭔데 이게

 

처음에는 뭐라고 해명이라도 해볼까 했었다. 뭔가 오해한 것 같다고, 난 너네들 모른다고.

 

하지만 내 말문을 막히게 만든 게 있었으니, 그건그녀들 등 뒤로 보이는 시커먼 꼬리였다.

 

 

* * *

 

 

아민이라는 여자. 그녀는 갈색빛 머리카락에, 조각해서 만든 듯 성숙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지금 침대 위에 다소곳이 무릎을 꿇고 있다. 나를 향해서.

 

그리고 또 다른 여자. 그녀의 이름은 아밍이라고 했다.

 

그녀의 앳된 눈은 한없이 귀여웠고, 몸집은 아민보다 훨씬 작아, 키는 내 가슴쯤에 겨우 미칠 듯 보인다.

 

몸매는 아민과 마찬가지로 조각해서 만든 듯 아름다웠다.

 

여튼 그런 아밍도 침대 위에서 날 향해 다소곳이 무릎을 꿇고 있는 중.

 

그때 아민이 먼저 입을 열었다. 고개를 살짝 숙이고 눈을 지그시 감으면서.

 

악마 재상이시여, 소악마 아민이 하달받은 임무를 모두 마치고 귀환했습니다.”

 

아밍도 똑같이 말했다.

 

악마 재상이시여, 소악마 아밍이 하달받은 임무를 모두 마치고 귀환했습니다.”

 

……

 

그리고 난 정신이 반쯤 나가버렸다.

 

악마 재상?!’

 

둘 다 본인들을 소악마라고 밝히며 나를 악마 재상이라고 부르고 있다.

 

게다가 저 꼬리도 수상하다. 색은 완전히 새까맣고, 끝이 화살촉 모양을 한 저 꼬리말이다.

 

저건 악마만이 가지는 특징이다. 그걸 본 내게 들었던 생각.

 

설마 얘네들이진짜 악마? 가짜겠지?’

 

가짜 꼬리라고 믿고 싶었다. 하지만 그 꼬리는 가짜라기엔 너무나 자연스럽게 흔들리고 있다. 살랑살랑.

 

그런 생각들을 하던 내게 아민이 물었다. 홀릴듯한 눈웃음을 지으면서.

 

재상님, 어딜 보시는 거예요?”

 

?”

 

오랜만에 봤는데 똑바로 좀 봐주셔야죠!”

 

그렇게 말한 아민은 내 오른쪽에 털썩 누웠다.

 

자꾸 멍하니 있으시면 제가 서운해요~”

 

……

 

이번엔 조그마한 아밍이 살포시 내 왼쪽에 누웠다.

 

! 그럼 어떻게 하죠? 기념파티라도 해야 할까요?”

 

말만 하세요. 당장 상부터 차릴까요?”

 

다시 팔로 내 목덜미를 휘감으며 밀착하는 그녀들.

 

~ 그래도 오랜만에 보니까 정말 보기만 해도 좋내요. 저희 얼마만에 보시는 거죠? 12? 13?”

 

커흡!”

 

그 둘은 어찌나 쎄게 안는지, 그 부드러운 살결에 파묻혀 숨이 막힐 지경이다.

 

, 왜이러는 거야

 

그래도 난 계속해서 머리를 굴리고 있었다. 이제부터 무엇을 해야 할까.

 

우선, 방금 그녀들은 날 악마 재상라고 불렀다.

 

내가 알기로는재상이란 최고 행정관 같은 거다.

 

날 왜 그따위로 불러?!’

 

그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당연히 난 악마도 아니고 평범한 인간일 뿐.

 

아무래도 그녀들은 뭔가 크게 오해를 한 모양이다.

 

설마설마 날 악마로 착각한 거야?’

 

물론 확실하지는 않다. 아직 정보가 부족하다.

 

그러니 나는 최대한 중립적인 질문과 행동으로 정보를 얻어내야만 한다.

 

그때 아민은 벌떡 일어나 날 일으키며 말했다.

 

자자 재상님, 그럼 일단 거실로 나가시죠?”

 

……

 

이번엔 아밍도 내 왼팔을 잡아당기며 말했다.

 

가시죠?”

 

……

 

이런 상황에서, 내가 고안한 첫 번째 질문은 이거다.

 

그래서너네는 여기 왜 왔다고?”

 

?”

 

부디 이 질문으로 앞뒤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으면 했다.

 

하지만 아민의 대답은 또 전혀 알아먹을 수 없는 소리일 뿐.

 

왜기는요! 그야인간으로 만들어 주신다기에 왔죠!”

 

……

 

 

* * *

 

 

나를 공격하지 않는다는 점. 나를 악마 재상이라고 부른다는 점.

 

정황상 날 악마로 착각한 게 맞는 모양이기는 한데

 

그때 나는 그들에게 끌려 거실로 나온 상태. 난 그렇게 거실 소파에 앉아있고, 아민은 내 어깨를 맞대고 앉았다.

 

……

 

사실 아직 약간의 희망을 품고 있었다. 혹시 이게 전부 몰래카메라가 아닐까 하는 희망.

 

이걸 확인하기 위해서는, 그녀들에게 달린 저 검은 꼬리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아야 한다.

 

저거진짜야?’

 

나는 혹시나 하는 생각에 아민의 꼬리를 덥석 쥐어보았다. 테이프로 붙여놓은게 아닐까 해서.

 

하지만 아민에게서 터져 나오는 반응은 너무나 리얼했다.

 

! 재상님! , 뭐 하시는

 

……?”

 

꼬리를 쥐니 아민은 전기충격이라도 받은 것 마냥 움츠러들었다.

 

그녀는 눈을 질끈 감은 채 말했다.

 

,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

 

꼬리를 함부로 만지시면!”

 

……

 

뭔진 모르겠지만 아민이 파르르 떠는 거로 보아 꼬리는 막 만지면 안 되는 듯하다.

 

여튼진짜 꼬리라는 거야?’

 

그리고 그쯤에서 의문이 하나 더 생겼다.

 

만약 이 상황이 전부 몰래카메라라면, 이 둘은 어떻게 내 집에 들어왔을까.

 

도어락 해킹?’

 

상식적으로 아파트 12층 집에 무단 침입할 방법은 도어락을 부수거나 해킹하는 것뿐이다.

 

난 이 정도 질문은 괜찮겠다 싶어 물었다.

 

, 너희들

 

?”

 

우리 집 들어올 때는 어떻게 들어왔던 거야? 문이 잠겨있었을 텐데

 

그러자 아민은 너무나 태연하게 베란다를 가리키며 말했다.

 

아 맞아요, 현관문은 잠겨있더라고요. 그래서 날아 들어왔어요.”

 

내 귀가 고장 난 게 아니라면 분명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날아 들어왔어요.”

 

날아들어와?”

 

, 날개 등에 매고요.”

 

그녀가 가리킨 곳은 소파 옆.

 

그곳을 보니 등에 붙일 수 있는 길이가 내 하반신쯤 되는 날개 두쌍 놓여있었다.

 

저건 또 뭐야?!’

 

그녀는 날개를 등에 맨 뒤 시범까지 보여줬다.

 

보세요, 이젠 연습 많이해서 안 흔들리고 잘 날아요.”

 

, 그래.”

 

가볍게 흔들리는 날개와 바닥에서 붕 떠있는 그녀.

 

벌써 상황은 상식을 한참 벗어나 있는 듯싶었다. 이건 몰카라고 해도 큰일. 몰카가 아니라면 더더욱 큰일이다.

 

그때 아밍이 내게 물었다.

 

그럼 뭐부터 하실레요 재상님.”

 

무슨

 

난 말을 이어가지 못하고 멀뚱, 그러자 아밍은 고개를 갸우뚱 하며, 말 없이 날 바라보기만 했다.

 

, 왜그래.”

 

이상하네요?”

 

때문에 잔뜩 긴장했던 나. 하지만 그녀는 또 방긋웃으며, 내 어깨에 볼을 비비며 말했다.

 

역시, 너무 오랜만에 보니까 어색하시죠?”

 

……

 

그리고 보니재상님 원래 낯 많이 가리셨는데, 저희가 너무 적극적인가요?”

 

……

 

당연히 지나치게 적극적이지. 내 입장에서는 오랜만에 보는게 아니라 생판 처음 보는거다.

 

저 재상님 그러면

 

?”

 

그래서 우리는 언제 인간으로 만들어 주시는 건가요?”

 

……

 

또 못 알아먹겠는 말.

 

이걸 뭐라고 대답해

 

그렇게 판단을 못 내리고 쩔쩔매던 와중, 이번에는 아민까지 거들었다.

 

저도 빨리 인간이 되고 싶어요지금 바로 해주시면 안 되나요? 절차가 복잡한가요?”

 

……

 

막다른 길이다. 상상력으로 둘러대는 수밖에 없지만, 그랬다가는 내가 인간인 것을 들킬 것만 같았다.

 

이거를이거를

 

그러던 중, 나를 구원하려는 듯 현관문 초인종이 울리기 시작했다. 그리곤 익숙한 목소리도 들려왔다.

 

야 야! 집에 있어?”

 

……!”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황급히 아민과 아밍을 떨쳐내고 현관문으로 향한 나.

 

현관문을 열어주니 그 앞에 서 있던 이는

 

? 집에 있었네?”

 

내 유일한 친구이자 내 유일한 여사친인 소예였다.



--------------



이젠 뭘 써도 잘썼다는 느낌이 안드네요. 자세한 감평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성자에 의해 2019.02.02 05:31 에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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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raccoon  lv 0 21% / 21 글 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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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g가로수 02/02/08:30
라노벨다운 구성이군요. 기본기는 어느정도 되있는거 같습니다.
다만 이걸로는 감평이 안되는게 주인공한테 미소녀,외계인,천사등이 찾아온다는 내용은 흔하디 흔한 클리셰라 ......
대표적으로 내뇌선택지,신만세 ,저 트윈테일이 됩니다. 등이 있겠군요 하지만 그것들과 비교하자면 경쟁력이 보이는 것 같지 않네요. 악마재상이라는 지위가 그리 대단한지도 잘 모르겠고 악마들은 왜 인간이 되려고 하는지는 이 글만으로는 모르겠습니다.이 글에는 클리셰를 조금이라도 비틀수 있는 개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제 나름대로 이글에 개성을 주자면 주인공이 평범한 인간임을 들키지 않으면서 한반도에 악마들이 아직 침공한적 없다고하니 주인공이 부하 악마들을 이용해서 한반도 점령을 돕는 쪽으로 쓰지 않을까해요.
소예는 뭐 천사쪽하고 연계시켜서 대립시키는것도 나쁘지 않을거같네요. 서로가 정체를 숨기는 것은 덤입니다.
글 자체는 나쁘지 않아요 힘내세요
0 raccoon 02/08/01:49
기본은 됐지만 참신함은 없다는 거군요... 아직도 갈 길이 먼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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